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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된 자전거로 완주를!!!!
글쓴이 : 장승훈
      조회 : 360회       작성일 : 2020-08-25 16:12  

자영업을 하느라,쉬는날없이 일개미처럼 살다가,,2단계  행정명령 으로 문을 닫게 되어서,

생각못한 휴가?를 국가에서 받았습니다,,그래서 항상 마음속에 있던 종주를  실행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동해안/경북 자전거 국토종주 마치고 여유롭게 월요일에 제주도를  배타고 들어가려했는데,,

허걱,,태풍 바비소식이,,그래서 배편을 오후에 알아보니 없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공항으로 가서

자전거를 갖고 제주도를 왔습니다,,공항시간에 쫓겨서 그런지,,급한 마음으로 와서 그런지,,자전거 포장도 미숙하게

하고,,제주도를 들어왔습니다,,그래서인지,,자전거 뒷트레일러와 행어쪽에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문제는 행어입니다,,국내제품이면 구할수 있지만,,외국브랜드의 연식이 10년 넘은 제자전거를 부품없이

살리기란 쉽지 않은거죠,,주변 샵에도 이리저리 전화해서 부품있는지 물어보시고,,정비의 고수이신  사장님도,,

이리저리 고개를 좌우로 돌리시며,,어떻게 고쳐야 하는지?? 많이 고민하시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정비가 안되면,,여기서 자전거 대여도 하시니까 대여하고 일단 종주를 해야하나? 고민도

하던찰나,,그래도 10년함께한 자전거의 마지막 국토종주 마지막,,제주를 이녀석과 같이 하고픈 마음에,,

이틀만이라도 탈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제주도의 볼거리,,먹을거리,,나중에 와서 해도된다,,

이틀만 요자전거와 종주의 마지막을 달릴수 있게만 해달라고,,사장님은 처음에 말리셨습니다,,자전거 타다가,,

높은속도에서 행어가 이탈되면 큰사고가 날수도 있다고,,사장님은 고민하시더니,,자전거의 애착에 감동하셨는지

퇴근시간 지나도록 이리저리 고민하시면서,,못타는 제 자전거를 심폐소생 시켜주셨습니다,,

 

그리고,,제가 무사히 제주도 국토종주를 마쳤습니다,,그리고,,다시는 자전거가 아프지 않도록 비행기 적재

할때는 단순바퀴분해의 소프트 자전거 가방으로 비행기 적재가 아닌,,올분해 박스포장이 진리라는것도 배웠습니다,,

자전거 박스포장은 공항리무진 버스 사용시 수화물 요금을 내야는것도 배웠고요,,

정말 어쩌면,,함께 할수 없는  순간이였을텐데,,심폐소생으로,,제 자전거를 살려주셔서,,

이자전거와 끝을 함께 할수 있도록 고쳐주셔서,,그래서 제주도 완주할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감사합니다,,항상 건강하시고,,다음에 꼭 다시 찾아뵙고,,인사드리겠습니다,,

 

용두암 하이킹,,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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